방치된 공·폐가 수두룩…정비도 어렵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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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6회 작성일 20-05-0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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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1. 04 / 제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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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제주시 소재 빈 집이 오랜 시간 관리되지 않은 채 방치돼 있다.

(출처: 제주일보)



제주지역에 장기간 사람이 살지 않고 있는 빈 집(공·폐가)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은 채 방치되고 있다.


특히 행정당국은 공·폐가 중 우범지대 전락 및 안전상의 이유로 관리가 필요한 경우에 대해 철거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소유주가 동의하지 않는 경우도 잇따르고 있어 정비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


4일 제주시에 위치한 한 공·폐가를 확인한 결과 지붕엔 구멍이 뚫려 있고 주택 내부엔 술병 등의 쓰레기가 나뒹굴고 있었다.


인근엔 초등학교와 주택가 등이 있었지만 오랜시간 동안 관리되지 않고 방치돼 있어 범죄,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됐다.


현장에서 만난 주민 김모씨(50)는 “사람도 많이 지나다니는 곳에 이런 을씨년스러운 폐가가 있으니까 밤엔 무섭기도 하다”며 “어떤 방식으로든 관리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도내에 이러한 공·폐가가 끊이지 않으면서 행정당국은 매년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사유재산이다보니 철거 동의를 얻는데 어려움이 뒤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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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제주시 소재 빈 집에서 경찰 관계자들이 범죄예방진단을 하고 있다.
(출처: 제주일보)


제주시에 따르면 올해 2000만원의 예산으로 공·폐가 76동 중 5동이 철거됐다. 철거된 공·폐가 부지는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2016년에는 5800만원이 투입돼 10동의 빈 집이 철거됐다. 2017년 5800만원 투입·11동 철거, 지난해 3900만원 투입·12동 철거 등이다.

올해 제주시가 파악한 공·폐가 현황 중 애월읍, 용담동, 봉개동, 삼양동 등 8개 지역은 현황 조사 기간 내 자료를 제출하지 않는 등의 이유로 빠져있어 실제 물량은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건물 슬레이트 철거 비용만 수 백 만원이어서 상대적으로 부족한 예산도 사업 추진에 일부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와 관련, 제주시 관계자는 “공·폐가지만 사유재산이다보니 정비에 어려움이 있는 건 사실”이라며 “앞으로 정비 사업은 물론 유관기관과 협의해 안전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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