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 빈집 ‘블루베리 농장’으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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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44회 작성일 20-05-1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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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7. 31 / 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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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부산일보)



“선생님 블루베리가 너무 맛있어요.”


31일 오전 11시, 차가 쌩쌩 달리는 부산 영도구 봉래동 산복도로 아래에 있는 ‘블루베리’ 농장(사진)이 아이들 웃음소리로 가득 찼다. 이곳은 공·폐가를 정비해 봉래동 주민들이 운영하는 농장. 아이들은 알알이 열려 있는 블루베리를 고사리손으로 톡톡 떼어내 누가 많이 땄나 자랑하기 바빴다.


봉래동 일대 농장 4곳 조성

체험학습 등 어린이들에게 인기


공·폐가가 많아 인적이 드물었던 영도구 봉래동 일대가 블루베리 체험 농장으로 탈바꿈했다. 봉래동은 2016년 행복마을, 지난해 뉴딜사업 부지로 선정돼 영도구 봉래동 봉래길 인근 공·폐가 부지 630㎡를 정비해 블루베리 농장 4곳을 조성했다. 봉래동 주민 약 50명으로 이뤄진 ‘우리家 협동조합’(이하 협동조합)은 올해 초 수익 사업의 일환으로 블루베리 농장 체험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곳에서 키우는 블루베리 나무만 해도 약 1000그루에 달한다. 협동조합 공형문 팀장은 “노인분들만 있던 곳에 아이들이나 외부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니 어르신들이 좋아하신다”고 말했다. 묘목도 키우는데 다른 마을에 벌써 30그루를 팔기도 했다. 이후 블루베리 잼이나 주스를 만들어 팔 예정이다.


협동조합은 지난달 초 국토부 예비사회적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2년간 인건비 등 지원을 받을 수 있어 자생력이 더 강해질 예정이다. 봉래동 도시재생지원센터 안지현 사무국장은 “내년이면 뉴딜 사업이 끝나 지원이 끊기게 된다”며 “예비적 사회적기업 선정으로 지속가능한 공·폐가 정비가 가능해지고 마을 재생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랑 기자

r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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