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와 봉래동 봉산마을의 역사와 문화

봉산마을은 영도의 북동쪽에 위치한 마을로 ‘봉래동 산동네마을’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봉래동은 영도의 관문에 위치한 지역으로 원래 법정동으로는 봉래동 1가에서 5가까지 형성되었으나 현재 행정동으로 봉래 1동과 2동으로 나뉘어 진다. 봉산마을은 봉래 2동의 남서쪽 봉래산 산자락의 북동쪽 경사면에 위치하고 있다. 마을 아래로는 청학동을 거쳐 동삼동으로 가는 태종로가 있으며, 영도 산복도로라 부르는 ‘하나길’이 마을을 관통하고 있다. 마을의 북동쪽에 옛 기동대와 연결되는 봉래언덕길은 과거 동삼동에서 봉래동으로 연결되던 영도의 옛길인 아리랑고갯길로 추정된다.

봉산마을의 형성시기는 1910년대로 추정되는데 이는 1910년대 영도가 당시 부산항의 배후공업단지가 되면서 봉래동 해안지역에 조선, 제염 공장들이 들어서면서 점차 사람들 이 이곳 봉래산 산자락으로 이주한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이는 1920년대 초 현 봉 래동 산복도로 6번 버스종점 일대에 집단부락이 나타나 있는 사진엽서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